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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물가상승 영향 제한적…현장점검 강화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1.03.21. 10:12:34 조회수 : 880

일본과의 교역품목 등을 감안할 때 현 단계에서 우리나라 물가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8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 물가안정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지진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배추, 돼지고기, 쌀, 밀가루 등 주요 서민생활 밀접품목에 대한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일본에서 수입하는 농림수산물, 소비재 등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아 물가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다만 일본에서 수입되는 생태 등 일부 신선 수산물을 중심으로 수입물량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갈치, 고등어의 경우 일본 수입 비중이 크지 않고 주로 제주도 남부와 동중국해에서 조업하고 잇어 영향이 없겠지만 생태의 경우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어 당분간 가격 강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필요시 대체수요 품목인 냉동명태로 수요를 유도하는 등 단기적인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번 사태가 경쟁적인 가격인상 요인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유가는 일본지진 여파로 변동성이 확대돼 좀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의 석유제품 생산이 감소하고 향후 수입수요가 증가하는 경우 상승할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분석있다.

또 통상적으로 국제 휘발유 가격 변동이 국내 가격에 1~2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다음주 이후에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가격 하락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유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기름값이 제대로 반영되는지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

LNG의 경우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일본의 수입 수요 증가로 가격상승이 우려되지만 올해 필요 물량의 98% 이상을 이미 확보해 당장 수급불안 등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민생활 밀접품목과 관련, 정부는 대내외 불안이 물가불안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물가관리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최근 밀가루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일어남에 따라 정부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밀가루 가격 인상 요인을 점검하는 한편 라면, 빵 등 연관 가공식품의 연쇄적인 가격인상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쌀은 지난해 정부가 매입한 6만1000톤을 산지 쌀 가공업체와 유통업체 등에 판매하고 대형 유통업체의 쌀 방출을 적극 유도하는 등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추의 경우 우선 공공부문 보유물량 2600톤과 수입배추 물량 1000톤을 저가로 시장에 조기 공급하고 시장에 저가로 공급한 물량이 소비자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는지 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좁은 개인서비스 요금과 관련해서는 민간부문이 가격안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민간부문과의 협력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현재의 어려운 물가여건을 하루 빨리 안정시키기 위해 민생현장을 더 자주 찾고 시장과의 소통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3~4월이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해 지난 1월 13일 마련된 서민물가안정 종합대책의 추진과제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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